2025년 2분기,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통해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중국 AI칩 수출 제한, 일회성 비용 반영 등 복합적인 악재가 작용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9%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흔들리지 않고 '주주가치 제고'라는 원칙을 지켜갑니다. 4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며 위기 상황 속에서도 신뢰를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눈에 띕니다.
📉 2분기 실적,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
삼성전자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5.9% 감소했습니다.
1분기와 비교해도 33.8% 줄어든 수치이며, 이는 증권사 전망치였던 약 6조 원에도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매출은 74조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6.2%로 하락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뚜렷한 후퇴를 나타냈습니다.
🔧 반도체 부문, AI 칩 규제·일회성 비용 직격탄
실적 부진의 핵심은 반도체 사업, 특히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입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AI칩 수출 제재로 인한 수요 급감, 그리고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 등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됐습니다.
낸드 사업은 적자를 기록했고, 비메모리 부문 역시 라인 가동률 저하로 실적이 급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 HBM 회복 기대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판단하며 하반기 회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수율이 향상되고, 주요 업체로의 공급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요 회복과 가동률 개선이 기대됩니다.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내부 기대감도 확인됐습니다.
📱 모바일·가전·디스플레이 부문도 엇갈린 성적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중, MX(모바일)와 네트워크 사업부는 2조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가전 사업부는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와 하만 오디오 부문은 약 1조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되며, 비메모리 대비 선전한 편이었습니다.
💵 자사주 매입 계획은 변함없이 추진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11월 발표했던 '10조 원 자사주 매입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에는 10월 8일까지 보통주 3조 5,100억 원, 우선주 4,019억 원 등 총 3조 9,119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합니다.
그 중 1조 1,000억 원은 임직원 보상용으로 활용되며, 나머지 2조 8,119억 원은 **소각**될 예정입니다.
이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주당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Q&A
Q1.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왜 이렇게 감소했나요?
주요 요인은 반도체 부문에서의 재고 손실 비용, 중국 수출 제한 등 복합적인 악재 때문입니다.
Q2. 비메모리 부문 상황은 어떤가요?
라인 가동률 저하로 실적이 감소했으며, 하반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3. 자사주 매입은 언제까지 진행되나요?
2025년 10월 8일까지 보통주 및 우선주를 시장에서 장내 매수할 예정입니다.
Q4. 자사주 매입 후 어떻게 되나요?
일부는 임직원 보상에 사용되고, 대부분은 소각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 결론 –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원칙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에서 뼈아픈 하락을 경험했지만, 그것이 기업의 방향성과 철학까지 흔들지는 않았습니다.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가는 것이 지금 삼성전자의 선택입니다.
자사주 매입이라는 주주 환원정책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은, 여전히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의 무게감을 보여줍니다.
다가올 하반기, 삼성의 반격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