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시즌3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달리, 시즌3에 대한 해외 언론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다시 게임에 참여한 기훈과 프론트맨의 대결,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운명을 그렸지만, 전작의 날카로운 풍자와 몰입감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해외 주요 언론의 혹평: "평면적이고 예측 가능하다"
뉴욕타임즈는 시즌3에 대해 “일차원적이며, 결말까지 무의미한 서브플롯”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가면을 쓴 VIP 등장 장면은 과장되고 만화같아졌으며, 액션 또한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평이었습니다.
가디언 역시 “폭력의 수위는 높아졌지만, 초기 시즌의 풍자는 사라졌다”고 지적하며 “참가자들은 그저 잔인하고 끔찍한 캐릭터일 뿐”이라 혹평했습니다.
💥 스토리와 메시지의 약화
시즌3는 기훈의 복귀, 프론트맨의 정체, 준호의 추적이라는 주요 서사를 다루고 있으나, 전체 줄거리의 구성과 흐름이 빈약하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시즌1에서 보여줬던 사회 풍자적 메시지가 약화되고, 폭력의 나열과 설정 중심의 스토리로 전락했다는 점에서 실망감을 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캐릭터의 입체성 부족
할리우드 리포터는 “시즌3는 불쾌한 여정이며, 캐릭터는 체스 말처럼 기능적으로만 쓰였다”고 혹평했습니다.
기존 시리즈의 성공 요인이었던 캐릭터의 내면과 성장 서사가 이번 시즌에서는 거의 사라졌다는 의미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이 매력적이지 않고, 기존 인물들조차 변화 없이 퇴장하거나 반복되는 구도로 그려졌다는 비판이 지배적입니다.
✨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모든 리뷰가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타임지(Time)는 “황동혁 감독이 다시 주도권을 잡으며 잔혹하면서도 날카로운 메시지를 되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인디와이어는 “연기는 강렬하고 에필로그는 인상적이다”라며 시리즈의 마무리로서는 충분한 감정을 전달했다고 호평했습니다.
🍿 로튼토마토 평점 추이
| 시즌 | 신선도 지수 (비평가) | 팝콘 지수 (시청자) |
|---|---|---|
| 시즌 1 | 95% | 83% |
| 시즌 2 | 83% | 63% |
| 시즌 3 | 86% | 52% |
비평가들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평가는 시즌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스토리와 감정 몰입도의 하락을 반영하는 결과로 보입니다.
📅 화려한 마무리, 서울 광화문 퍼레이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3의 피날레를 맞이하여 광화문에서 특별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핑크 가드, 녹색 체육복을 입은 참가자들, 그리고 주연 배우들과 감독까지 참여한 이 행사는 시리즈의 상징성을 되새기는 동시에, 전 세계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Q&A
Q1. 시즌3는 시즌1처럼 볼만한가요?
스토리의 탄탄함이나 신선함은 시즌1에 비해 떨어지지만, 시리즈를 마무리한다는 측면에선 시청할 가치가 있습니다.
Q2. 왜 해외 언론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나요?
폭력과 설정의 반복, 메시지 약화, 캐릭터 입체성 부재 등이 주요 이유입니다.
Q3. 시즌3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마지막 두 에피소드의 연출, 감정적 결말, 그리고 에필로그 장면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Q4. 시즌4가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선 시즌3가 마지막으로 알려져 있으며, 황동혁 감독도 본 시즌을 시리즈의 종결점으로 언급했습니다.
🎬 결론: 기대가 높았던 만큼 아쉬움도 컸던 시즌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 속에 공개되었지만, 기획과 연출, 스토리 측면에서 전작을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의 마무리를 지어준다는 점과 상징적 연출은 의미가 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2020년대 가장 강렬했던 넷플릭스 시리즈의 마지막 페이지로서, 시청자들에게 한 장면 한 장면이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