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55km 강속구 왼손 영건 홍민기, 롯데 마운드의 새로운 희망

by 뜸지기 2025. 6. 20.
반응형

롯데자이언츠 홍민기 투수

155km/h. 숫자 하나로 팬들의 기대를 받기에 충분한 이름, 홍민기.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좌완 파이어볼러가 마침내 1군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 그리고 단숨에 증명한 가능성. ‘지옥에서라도 데려온다’는 좌완 강속구 투수의 진가가 2025년 6월 사직에서 빛났습니다.

 

 

불시에 찾아온 데뷔전, ‘준비된’ 신예의 반란

 

2025년 6월 1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원래는 박세웅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급히 대체 선발로 등판하게 된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24살의 좌완 투수, 홍민기.

 

사실 그에게 이날은 절체절명의 기회였습니다. 2020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이후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진 못했죠.
게다가 1군 선발은 지난해 단 1회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일 갑작스러운 등판 통보에도 침착하게 마운드에 올랐고, 4이닝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습니다. 비록 투구 수 관리 차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해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롯데는 그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습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그를 따로 불러 등을 툭툭 두드리며 “정말 잘 던졌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155km 강속구, 좌완이라는 희소성과 가능성

 

홍민기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속도입니다.
이날 그가 기록한 최고 구속은 155km/h. 좌완 투수로서는 리그 최고 수준의 강속구입니다.

 

그는 주로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로 타자들을 상대했습니다.
하지만 그 두 구종만으로도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4개의 삼진은 대부분 직구로 잡아낸 결과였고, 슬라이더는 위기 상황에서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중계진과 해설진은 “좌완 강속구 자체가 귀한 상황에서, 홍민기의 등장은 마운드 구조를 바꿔놓을 수 있는 변수”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제구 불안 극복 위한 노력, 병역 이후 완성된 ‘새로운 폼’

 

홍민기는 입단 초기부터 좋은 공을 던졌지만, 언제나 ‘제구’ 문제가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사사구 비율이 높았고,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그는 병역을 마치고 지난해 복귀하면서 김해 상동구장에서 투구폼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디딤발과 축발을 정렬하고,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맞추는 훈련을 반복한 끝에 제구력과 구속이 동시에 안정되는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홍민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구를 잡으려다 보니 오히려 구속이 올라갔어요. 내게 맞는 투구폼을 찾은 것 같아요.”

이는 단순히 기술이 아닌, 기초부터 다시 쌓아올린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표: 홍민기 2025년 6월 18일 경기 성적

 

항목 내용
경기 롯데 vs 한화 (사직구장)
이닝 4이닝
피안타 4
볼넷 1
탈삼진 4
실점 1
최고 구속 155km/h
구종 포심, 슬라이더 (2피치)



체력과 구종 다양성, 넘어야 할 ‘진짜 선발’의 벽

 

물론, 아직 풀타임 선발로 안착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 5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체력 강화
  • ⚾ 체인지업, 커브 등 서브 구종 추가
  • ⚾ 상대 분석 기반의 경기 운영 능력

 

그는 직접 “5회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욕심을 냈다”며 투구 수 관리에 대한 자기 반성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 보여준 인터뷰에서의 성숙함은 그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야구를 아는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Q&A

 

Q1. 홍민기의 가장 큰 강점은?

좌완이면서 155km/h의 강속구를 던진다는 점입니다. 이는 KBO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유형입니다.

 

Q2. 제구 문제는 어떻게 개선됐나요?

디딤발과 축발 정렬을 통해 밸런스를 안정시켰고, 릴리스 타이밍도 일정하게 조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구와 구속 모두 향상됐습니다.

 

Q3.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 합류 가능성은?

김태형 감독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으며, 체력과 구종을 보완하면 올 하반기 정식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4. 팬들의 반응은?

“좌완 파이어볼러의 등장”, “진짜가 나타났다” 등 SNS와 커뮤니티에서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증명 중, 그리고 곧 완성될 ‘롯데의 희망’

 

홍민기의 이야기는 아직 서막에 불과합니다.
갑작스러운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보인 그는 이제 진짜 선발 투수로서의 자격을 증명해야 할 시점입니다.

 

강속구, 안정된 제구, 마운드에서의 침착함.
그리고 무엇보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 이 모든 것이 그에게 있습니다.

 

롯데 팬들이 기다려온 이름, 바로 ‘홍민기’일지도 모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