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49억 복권 맡긴 뒤 잠적…사랑과 돈 사이, 믿음이 깨진 순간

by 뜸지기 2025. 6. 5.
반응형

사랑은 믿었지만, 돈 앞에선 무너졌습니다.
500만 캐나다 달러, 한화 약 49억 원의 복권 당첨금. 이 거액은 한 남성과 여성을 법정으로 이끌었습니다. 단지 돈 때문일까요? 아니면 신뢰의 붕괴일까요?
사랑, 배신, 법정 다툼까지 이어진 이 실화는 우리에게 '믿음과 계약'의 경계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couple_lottery_winners_cozy_living_room

복권을 맡긴 순간, 비극은 시작됐다

 

로렌스 캠벨은 캐나다 위니펙에 거주하는 평범한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2024년 1월 19일, 생일 즈음해 편의점에서 '로또 6/49'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당시 그는 지갑을 분실한 상태였고, 신뢰하던 여자친구 크리스탈 앤 맥케이에게 복권 티켓을 맡겼습니다.
그에게 있어 이 행동은 '잠시 보관'이었지만, 나중에 이 복권이 가져올 파장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기적 같은 당첨, 그러나 불안한 현실

 

며칠 후, 캠벨은 지인의 집 바닥에서 우연히 복권을 발견하고 바코드를 스캔합니다. 놀랍게도 그는 1등 당첨자였습니다. 상금은 500만 캐나다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9억 원.
그는 이 사실을 맥케이와 공유하고, 주변 가족·친구들과도 기쁨을 나눴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습니다. 복권공사는 캠벨에게 “유효한 신분증이 없으면 당첨금을 직접 받을 수 없다”고 통보했고, 이에 따라 맥케이가 수령인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첨 발표 후 그녀는 사라졌다

 

2024년 1월 30일, 크리스탈 앤 맥케이는 복권공사의 공식 기자회견에 나타나 수표를 전달받습니다. 그녀는 “이 복권은 로렌스가 생일선물로 준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캠벨의 진술에 따르면, 그날 밤 이후 맥케이는 캠벨이 머물던 호텔 방에 돌아오지 않았고, 지인들로부터 “다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곧 캠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SNS 차단, 연락 거부, 접근 금지 명령 신청까지 이어졌습니다.
49억이라는 돈 앞에서, 사랑은 사라졌고 신뢰는 철저히 무너졌습니다.



민사소송, 누구의 말이 맞을까?

 

캠벨은 맥케이뿐 아니라 캐나다 서부 복권공사, 매니토바 주 복권청까지 포함해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내가 실질적인 복권 구매자이고, 수령을 그녀에게 위임한 것은 시스템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변호인은 “이 사건은 업보(Karma)와 시스템의 충돌”이라며 제도적 허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맥케이 측은 “복권은 생일 선물이었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 관련된 당사자들의 답변서는 아직 법원에 제출되지 않았으며, 법적 공방은 본격화되지 않았습니다.



법적으로 무엇이 쟁점인가?

 

복권의 소유권 – 실질 구매자인 캠벨이 소유자인가? 아니면 수령 후 발표에 등장한 맥케이가 소유자인가?
구두 계약 vs 법적 증거 – 캠벨은 “맡겼다”고 주장하지만, 문서로 증명된 내용이 없습니다.
기자의회 발언의 진실성 – 맥케이는 “선물이었다”고 말했지만, 이는 일종의 구두 증거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복권공사의 책임 여부 – 신분 확인 절차와 수령자 인증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제도적 책임이 쟁점입니다.



심리적 요소도 간과할 수 없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법적 분쟁을 넘어 ‘심리적 충격’과 ‘관계의 파괴’를 동반합니다.
- 캠벨: 신뢰한 사람에게 당했기에 분노와 배신감이 크며, 심리적 트라우마 가능성 있음
- 맥케이: 만약 실제로 선물로 받았다면 자신의 권리를 지킨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사회적 비난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
- 여론: 대부분 캠벨을 동정하고 있지만, 법정은 감정이 아닌 ‘증거’로 판단합니다



시간순 요약: 사건 정리

 

날짜 사건 내용 비고
2024.01.19 캠벨, 로또 구입 후 맥케이에게 보관 요청 신뢰 기반 보관
1월 하순 복권 발견 및 당첨 확인 복권 바코드 스캔
1월 30일 맥케이, 당첨금 수령 및 기자회견 “생일선물이었다” 주장
그 후 이별 통보 및 연락 두절 다른 남성과 함께 목격
2025.06 캠벨, 민사소송 제기 피고: 맥케이, 복권공사 등



Q&A

 

Q1. 복권을 맡겼다는 말만으로 소유권이 인정되나요?

법적으로는 소유 증거가 중요합니다. 영상, 문자, 계좌이체 내역 등이 없으면 단순 주장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Q2. 복권공사는 잘못이 없나요?

수령인을 인정하는 절차가 허술했는지가 쟁점입니다. 신분증 미비 대체 방안이 적절했는지 법적으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Q3. “생일선물”이라는 말이 법적 효력이 있나요?

정황 증거로는 활용 가능하지만, 선물 의도였다는 명확한 입증이 없다면 단독 효력은 약합니다.

 

Q4. 이 사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요?

증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분할 판결, 조정, 혹은 법적 패소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Q5. 우리가 얻을 교훈은?

신뢰도 중요하지만, 고액 자산을 다룰 땐 반드시 법적 보호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새겨야 합니다.

 

love_vs_money_symbolic_illustration

49억 앞에서 드러난 인간의 민낯

 

이 사건은 단지 한 커플의 파국을 넘어서, 사랑과 돈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우리에게 되묻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믿는 사람에게 복권을 맡기시겠습니까?
혹은 ‘신뢰’라는 이름으로 문서화하지 않고 중요한 걸 넘기시겠습니까?

 

이제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관계가 얽힌 금전 거래는 '문서'와 '계약'이라는 울타리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이 복권 사건이 법정에서 어떤 결말을 맺든, 우리는 이미 중요한 교훈 하나를 얻었습니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계약은 당신을 지켜줍니다.

 

 

 

 

반응형